니어네트웍스(대표 이복동)는 최근 시간과 장소,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회의 동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글로벌 메타버스 강의지원시스템을 출시, 현재 대학과 기업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국내 대학은 주로 한국어와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해 비영어권 외국인 학습자들의 교육 성취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학교마다 다양한 언어를 실시간 번역해 손쉽게 강의하고 학생들과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니어네트웍스가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은 AI 기반 실시간 번역과 자막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강의시스템이다. 자체 AI 서버를 개발해 음성을 정확히 인식해 번역할 수 있는 AI 음성인식(STT) 특허기술을 탑재했다. 국가별 번역용 학습데이터셋을 구축하고, 특정 교과목 전문용어를 고려한 번역이 가능하다. 전문용어에 대한 학습이 충분하지 않은 기존 상용번역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교수자용 강의 소프트웨어(SW)는 강의실 마이크와 연계된 실시간 음성인식, 번역 자막 생성, 히스토리 및 실시간 스트리밍과 녹화, 화면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PPT-XML 분석기 개발로 중요 정보 추출 및 자체 자막과 나레이션 기능이 적용되면서 강의자료 하나로 강의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강의 동영상 서버를 직적 개발해 TTS 및 Wav2Lip 기반 버추얼 휴먼 제작기능, PPT 입력에 대한 강의 대본 생성기능, 버추얼 휴먼 및 강의 대본, PPT를 이용한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텍스트 대본과 교수의 동영상을 업로드해 딥페이크와 TTS를 활용 대본을 읽는 버추얼 휴먼을 제작할수 있다.

이번 솔루션은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다국어 번역 기능이 결합된 메타버스 강의 시스템이다. 대학은 이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교육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필요한 기업은 언어에 구애받지않는 비대면 회의를 통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

국내 대학들로부터 솔루션 도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가 지난해 이번 솔루션 초기 버전인 링크클래스를 도입한데 이어 영남대학교는 링크클래스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AI 기반 글로벌 메타버스 강의지원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이복동 대표는 “이번 제품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강의 영상 제작에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주며 특히 학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고품질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와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